01 / ABOUT THE PLAC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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잔 바닥에 고운 커피 가루가 가라앉기를 가만히 기다렸다가 맑은 윗부분을 들이켜는 방식이 바로 'Cafe ENAK'의 발리 커피(bubuk)다. 메뉴판에는 인도네시아 각지의 커피가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어 익숙한 자바와 수마트라, 토라자 등 산지별 고유한 풍미를 취향껏 골라볼 수 있다. 아울러 귀한 루왁 커피도 준비되어 있으며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등 품종별 차이까지 음미할 수 있어 전문점다운 재미를 전한다.
커피 외에도 과일을 조합한 다채로운 바나나 셰이크를 비롯해 여름 한정 빙수와 커피 젤리 등 달콤한 메뉴의 선택지도 폭넓다. 계단을 올라서면 사람을 잘 따르는 마스코트 견이 반겨주기도 하며, 실내에서 반려견과 함께 머물 수 있는 카페로도 발길이 이어진다. 혼자 찾아도 부담 없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이국적인 한 잔과 함께 산책 중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.







